다른 패션의 대 도시들에 비해서

확실히 더 제이 스러운 브랜드가 많았던 파리.

10일 정도의 넉넉한 기간에 프랑스내에 다른 지방으로도 여행을 갈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은 .. 바로 이런 브랜드를 하나라도 더 알아야 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그리고 발견한 또 하나의 완벽한 브랜드.

http://www.isaacreina.com/

스페인태생.. 스페인에서 공부하고 파리에 와서 에르메스에서 일하다가

자신만의 레이블을 만들었네요.

2006년의 오픈이라면 더제이와 태어난 해가 똑같아요.

어.... 저는 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그의 가방의 퀄리티는 환상적입니다.

더제이에서 진행할 샘플.. 당연히 사왔구요.

지금 현재 그의 가방을 사시러면 파리로 날아가시거나

서울의 10 꼬르소꼬모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더제이에서 제이 언니가 엄청나게 고민해서 그의 디자인을 절대 참고!! 해서

만드는 가방을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의 가방은 대부분이 양가죽이네요.

양가죽의 스멜. 너무 좋아요. 사용하다 보면 당연히 약한 양가죽은 스크래치가 나고

성김이 생기지요.  그게 또 멋 ~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한 그 답게 건축적인 느낌의 디자인이

좋은 가죽의 풍미를 살려주내요.

한국 도착하자 마자 바로 그의 가방을 들고 가죽시장을 돌면서 다 보았지만..

같은 퀄리티 못 찾았구요.

겨우 부탁부탁해서 .. 곧 이태리에서 들어오는 f/w 가죽 스와치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절대 양가죽 파 . ㅋㅋㅋ

양가죽은 스크래치 / 등등 약하지만 질겨서 .. 멋을 아는 사람들이 매우 사랑하는 소재입니다.

-  양가죽의 스크래치 부분에 있어서 마음의 여유가 좀 필요한거 같아요.

사실 그것이 멋인데 , 때로는 가죽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변형에 대해서 너무 걱정스럽게

크래임 전화가 오면 ... 조금 어려울때가 많아요.

그게 멋 입니다... 라는 말은 너무 성의 없는 대답같아서 ....

제가 어버버버.. 거릴때가 많아요. ㅎㅎㅎ -

가죽에 빠져있는 제가 말이 길어 졌어요.

그의 사이트 구경 꼭 해보세요.

작고 심플한 그의 매장이 너무 좋았던 .. 저 입니다.

그때 ... 본 그사람이 그 디자이너 맞던데 .. 싸인 받을껄... 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