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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의류나 고급 안감에서 자주 이름을 듣게 되는

 벰버그(Bemberg)는 사실 브랜드명이자 소재명이기도

 한 독특한 존재예요. 벰버그는 면의 리터(린터)라고 불리는 

아주 미세한 목화솜 섬유를 재료로 한 쿠프로(Cupro) 섬유의 

브랜드명인데, 일본의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사가 

이 벰버그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죠. 

원래는 독일 베르그만(Bemberg)사에서 

개발한 기술이지만, 지금은 일본이 거의 유일하게 

이 소재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어요.

일본산 벰버그 원단 100%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비단처럼 매끄럽고 시원한 터치감이에요. 

겉으로 보면 실크 못지않은 은은한 광택이 도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흡습성이 매우 우수해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해 주어, 여름철에도 몸에 들러붙지 않고 

쾌적하게 입기 좋아요. 또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고, 

보풀이 적은 점도 벰버그의 장점 중 하나예요.

 그 덕분에 고급 재킷, 스커트, 바지의 안감이나 

여름용 블라우스, 원피스, 슬립 등 

몸에 직접 닿는 의류에 특히 많이 쓰입니다.

특히 벰버그는 드레이프성이 훌륭해, 옷이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듯 떨어지는 실루엣을

 만들어주죠. 몸 선을 따라 가볍게 밀착되면서도 

부담스럽게 들러붙지 않는 그 오묘한 느낌이 

고급 의류에서 벰버그가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예요. 

그리고 친환경 섬유로도 주목받는데, 

목화 부산물에서 얻은 재생 섬유라 

자연 분해가 가능하고 환경 부담이 적습니다.

예전부터 고가의 의류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르.마니의 뱀버그자켓과 바지는 워낙 유명하고 , 

제냐의 슈트안감 , 등 이탈리안의 명품들의 사랑을 받지요.

무더운 여름에 우아한 느낌의 스커트 ! 

바로 이 라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