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본디 샤넬에 대한 로망은 없는 사람이고

특히나 샤넬 쥬얼리, 그것도 특히나 귀걸이는, '그 돈 주고 그 장난감 같은 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임에도..

언젠가 문득 기분이 우울하던 날, 하나쯤 사보고 싶어서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왜 40만원도 넘는 가격을 주고 저런 걸 산 걸까요 껄껄

사고 나오면서도 저 생각하며 다신 안사야지 했는데, 1/20 가격의 요놈들을 보니 또 한번 그런 말이 절로 나오네요 허허

그러나

여전히 샤넬에 대한 로망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동하면 또 어느날 사게 될테죠? 흠. (로망없네 이딴 건 다 위선일지도-_-)

각설하고, 원랜 진주만 사려다가 궁금함에 큐빅도 구매했습니다.

둘다 딱 기본로고 스타일에 참 작은 사이즈구요, 개인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라 작은 악세사리를 선호하기에 마음에 듭니다.

진주를 좋아하나 샤넬은 커스텀쥬얼리기에 좀 (많이) 장난감 같단 생각을 항상 했는데

이 진주도 딱 그 느낌이고요, 그래도 그저 귀엽습니다 흐흣

큐빅은, 큐빅 밖으로 보이는 CC로고가 심히 반딱 거려요. 큐빅도 납짝하게 짱짱히 박혀 있네요.

사실 요놈 둘과 완전 '똑같은' 귀걸이를 본 적은 없으나... (재질이 다르다던가 디자인이 다르다던가..한 것만 봐서)

어차피 뭐 뒤집어 보지 않으면 모르니 ㄲㄲㄲ 그리고 디자인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니 ㄲㄲㄲㄲㄲ 느낌적인 느낌은 비스무레하니 ㄲㄲㄲㄲㄲㄲㄲ

그리고 어차피 샤넬에서 몇십만원 줘도 자기만족일 뿐 남들이 보면 장난감 같으므로 (응? 여전히 샤넬주얼리 디스 호호)

웬만해선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나만 만족하면 되지요! (재미삼아 섞어 착용하기엔 오리지날이 하나 뿐 -_-;)

아무튼 기분이 발랄해 졌네요.

한동안 아기때문에 귀걸이며 목걸이며 시계며 악세사리는 아무 것도 착용 못했는데

봄이 되어 딸 돌 지나면 외출할 때 조금씩 해봐야겠습니다!

고마워요~

+ 참고로

개인적으론 진주가 더 좋고요, (제가 진주 좋아합니다 흐흐)

만약 선물한다면 큐빅을 할 거 같습니다. 진주는, 처음 접하면 이게뭥믜 할지도 ㄲㄲㄲ (지금도 큐빅은 엄마 드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엄마 연세엔.. 좀 아닐까요? -_-;)

+ 그런데 저요, 둘 중 하나는 플라스틱침받침 요청 했는데 안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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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리뷰에 묻어가기!

CARVIN HIGH BLOUSE 완-전 좋아요! 완---전 제 스타일!

카키 샀는데 블랙도 하나 더 사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더J에 지분있냐고ㄲㄲㄲ 그만사라해서ㄲㄲㄲㄲㄲㄲㄲ 자제자제.

근데 진짜 추천합니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또 편합니다.

사실 SIMPLICITY PANTS랑 같이 구매했는데, 팬츠는 제 체격에 좀 안맞았거든요.

반바지치곤 기장이 살짝 길면서 A라인처럼 떨어지는데.. 높은 굽을 안신으니 뭔가 어정쩡..해서 바꿀까 했으나

블라우스랑 같이 입으니 완전 좋아요. 둘 다 잘 입고 있어요 ^^